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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종오리농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최종 확진, 추가방역 확대

류승완기자
등록일 2025-01-23 10:36 게재일 2025-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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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 방역차량이 조류인플루엔자 확산 저지를 위해 구미지역 철새도래지 진입로에서 방역작업을 실시중이다. /구미시 제공
구미시 방역차량이 조류인플루엔자 확산 저지를 위해 구미지역 철새도래지 진입로에서 방역작업을 실시중이다. /구미시 제공

구미지역 오리농가 의사환축이 최종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5N1)로 판명됨에 따라 구미시는 23일 추가확산을 막기 위해 발생농장 및 인근 10㎞ 이내 지역에 공공수의사 18명, 비상근무 투입 인력 등 40여명을 투입해 추가 방역 조치에 나섰다.

구미시는 의사환축이 고병원성으로 확인된 22일 오후 오리 농장과 관련 축산시설, 축산차량에 대한 이동제한조치 및 긴급살처분 조치에 이어 반경 500m 이내 가금농장 4호 44마리에 대해서도 예방적 살처분을 실시했다.

시는 또 방역대 10㎞ 가금류에 대해서도 공공수의사 18명을 투입해 긴급 예찰점검에 나서고 있다. 발생농장 인근에 통제 초소 설치와 예방활동및 소독 점검 등에도 비상 근무인력 20여 명을 투입, 차량과 사람의 출입을 전면 통제하고 있다.

이밖에도 방역대 및 철새도래지 진입로와 인근 농가에 대해서도 1일 2회 이상의 소독을 하도록 했다.

시는 아울러 방역대내 가금농가 7호에 대해서도 정밀 검사를 실시중이다.

조류인플루엔자는 병원성에 따라 고(高)병원성·약(弱)병원성·비(非)병원성 3종류로 구분된다. 이 가운데 고병원성은 국제수역사무국(OIE)에서 리스트 A등급으로, 한국에서는 제1종 가축전염병으로 분류하고 있다.

고병원성의 경우 드물게 사람에게서도 감염증을 일으킨 해외사례가 보고되고 있다.

조류독감이 발생한 가금류 농장은 전량 도살 처분하며, 발생지역에서는 양계산물을 보관 판매를 할 수 없게 된다.

구미시 축산과 전호진 과장은 “조류인플루엔자 확산을 막기위해 비상근무를 실시하고 있다”며 “가금류 농장에 소독실태 점검 등 확산방지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류승완기자 ryusw@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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