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는 22일 구미오리농장에서 인플루엔자(AI) 항원 검출이 확인됨에 따라 사육 중인 오리에 대한 살처분과 긴급이동 제한 조치를 내렸다.
구미시 방역당국은 인플루엔자 항원 검출이 확인된 해당 농장 종오리 7000여 마리에 대해 이날 오전 9시부터 살처분에 들어갔으며 농장내 사람, 차량 등 출입통제를 진행 중이다.
시는 또 역학조사와 방역대 이동 제한 및 긴급 전화 예찰 등 방역 조치를 확대해나가고 있다.
고병원성 여부는 농림축산검역본부에서 확인 검사가 진행 중이며 최종 판정까지는 1∼3일 걸린다.
경북에서는 앞서 지난해 12월 11일 영천 닭 사육 농장에서도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했다.
방역당국은 “설 명절을 앞두고 사람과 차량 이동이 증가하고 계속되는 강추위로 소독 여건이 나빠져 고병원성 AI 추가 발생이 우려된다”며 조류 사육 농가에 대해 소독과 차단방역 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류승완기자 ryusw@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