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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성로 르네상스 프로젝트’로 글로벌 관광지 도약

황인무기자
등록일 2025-01-19 19:42 게재일 2025-01-20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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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새해설계 중구
류규하 대구 중구청장 /대구 중구청 제공

“‘동성로 르네상스 프로젝트’를 통해 과거의 명성을 되찾고,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어가겠습니다”

류규하 중구청장은 지난해 대구에서 처음으로 관광특구로 지정된 동성로의 변화와 도약에 주목해 달라고 말했다. 중구는 동성로와 교동, 약령시 일대의 상권 활성화를 위해 사업비 총 60억원을 투입해 ‘동성로 르네상스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동성로를 글로벌 명품 관광지로 만들 계획이다.

지난해 대구 첫 관광특구로 지정 교동·약령시 활성화에 60억 투입

북성로 ‘청년창업클러스터’ 운영 남산동 일원 도시재생뉴딜 300억

민·관 협력 복지사각 대상자 발굴 가족돌봄 청년에 재가·심리 지원

중구가 지역 도심의 명품 관광지로 거듭나면서 가장 큰 변화는 인구 증가다. 지난해 통계청이 발표한 국내 인구이동 통계에 따르면, 중구는 전국 228곳 기초 자치단체 중 2년 연속 인구 순유입률 1위를 달성한 바 있으며, 23년 만에 인구 9만명을 회복한 뒤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어 올해는 무난히 1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러한 성장은 중구가 관광·경제·복지·행정 분야에서 불필요한 규제와 관행을 타파하는데 앞장서고 있기 때문이다. 불필요한 규제와 관행을 타파한 결과, 중구는 전국 기초단체장 공약 이행 및 정보공개 평가 최우수, 지방규제혁신 평가 대통령표창, 복지위기가구 발굴 보건복지부 장관상, 대구 문화유산 야행 3년 연속 국가유산청 공모사업 선정, 로컬100 지역문화대상 수상, 제5회 한국문화가치대상 최우수상 등을 획득했다.

변화와 혁신으로 옛 명성을 찾아가는 중구는 올해 4가지 목표를 제시했다.

△글로벌 명품 관광지 추진

지난해 관광특구로 지정된 중구는 ‘동성로 르네상스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이 프로젝트는 동성로와 교동, 약령시 일대를 대구 관광 중심으로 만들기 위한 것으로, 중구는 대구읍성 영상관 개관, 김광석 다시 그리기길 및 근대골목의 콘텐츠 확충, 북성로문화사업 등을 통해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대구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이해를 돕고 있다. 이러한 노력은 대구 문화유산 야행이 3년 연속 국가유산청 공모사업에 선정되고, 로컬100 지역문화대상을 수상하는 등의 성과를 거뒀다. 또한, 동성로 관광특구 행정협의체를 통해 편의시설 개선, 관광 콘텐츠 발굴, 외국인 관광객 프로그램 등을 추진해 외국인 관광객 방문을 유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의료관광 팸투어 운영과 다국적 언어 안내표지판을 확충하고, 관광특구 활성화 지원 사업 공모를 적극적으로 추진해 글로벌 관광지의 면모를 갖출 예정이다.

△지역경제 활성화 및 서민생활 안정

전통시장 및 상점가의 시설과 경영 현대화를 지원하고, 소상공인 저금리 대출 지원사업, 특성을 살린 명물골목 축제, 간판개선 사업 추진해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도울 예정이다. 또한, 북성로 청년창업클러스터와 청년지원센터 운영, 청년사업자 임대료 지원, 대학생 행정인턴 사업 등 지역 청년을 지원하는 제도적 기반을 보완할 방침이다.

중구형 행복일자리사업과 일자리지원센터 운영, 희망 일자리한마당 등을 통해 취약계층과 구직자에게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하고, 경제적 자립을 지원할 예정이다.

△살기좋은 생활환경 조성

지역 최초의 생활문화센터와 복지누리 반다비 체육센터, 구립공공도서관 등을 주민들의 위한 공간으로 조성하고, 거주자우선주차제 확대 및 남산3동 공영주차장 등을 통해 주차난을 해소할 방침이다. 또한, 그동안 추진해온 북성로, 남산3동, 동산동·약령시 일원의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조속히 마무리하고, 2030년까지 30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남산주차복합타운과 문화교육센터 건립, 가로환경개선 등 남산동 일원 도시재생 뉴빌리지 사업을 추진한다. 방범 취약지역에 CCTV를 추가 설치해 주민들이 사건·사고로부터 안전한 도심 환경을 조성할 예정이다.

△행복하고 건강한 복지 중구 조성

중구는 지역 주민과 민·관 협력을 통해 복지 사각지대 대상자를 적극 발굴하고, 돌봄이 필요한 청·중장년 및 가족돌봄 청년에게 재가돌봄, 심리지원 등을 제공해 어려움에 처한 가정을 적기에 지원할 계획이다. 봉산동 경로당 신축, 대남 경로당·남산1동 경로당 시설 개선, 중구 시니어클럽의 재건축 등 어르신의 안락한 여가생활을 지원하고, 출산축하금 지원, 산모 신생아 건강관리 서비스, 국공립 어린이집 확충, 다함께돌봄센터 운영 등 출산 부담을 완화하고 양질의 보육환경도 조성할 방침이다.

류규하 중구청장은 “동성로 관광특구가 중구 발전의 성장동력이 될 수 있도록 600여 명의 공직자들과 노력해 행복도시 중구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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