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조창 활성화·대중화 위해 노력”
(사)대한시조협회 포항시지회는 지난 15일 포항시우회관에서 시조창 사범 및 회원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정기총회 및 제12·13대 회장 이·취임식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서는 4년간의 임기를 마친 정관식 12대 회장이 이임하고, 강영자 부회장이 2년 임기의 13대 회장으로 취임했다.
신임 강영자<사진> 회장은 시조창에 입문한 지 20여 년 된 명인 명창으로, 경기창과 판소리 남도창 분야에서 경력을 쌓아왔다. 또한, 한국여성소비자연합 포항시지회장과 반공연맹 포항 영일지부장 등 다양한 사회활동을 통해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해 왔다.
강 회장은 취임사에서 “우리 민족 고유의 정서와 풍류가 담긴 시조창의 유장한 가락이 각박하고 삭막한 현대인들의 마음을 위로하는 청량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시조창의 활성화와 대중화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이를 위해 매년 회원 정기 시조창 발표회와 타 시·도 시조 단체와의 교류회를 개최하고, 회원들의 단합과 시조창 저변 확대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사)대한시조협회 포항시지회는 현재 30여 명의 회원이 활동중이다. 이들은 포항전국시조창대회와 회원 정기 시조창 발표회 개최, 타 시도 전국시조창대회 출전 등을 통해 포항지역 시조창의 명성을 널리 알리고 있으며, 우리 고유의 전통 성악인 정가 시조창의 계승과 발전에 힘쓰고 있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