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수시 3명 기록 올해도 달성<br/>대구 일반계고 중 ‘최고 성적’ 주목
대구 달성군 다사읍에 있는 심인고등학교(교장 한상권)가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서울대학교 수시 합격자 3명을 배출하며 지역 학부모와 교육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심인고는 15일 2021년 달성군으로 이전 후 첫 졸업생을 배출한 지난해 서울대 수시 전형에서 3명의 합격생을 낸 데 이어, 지난달 발표한 2025학년도 서울대 수시 모집에서도 3명이 최종 합격했다고 밝혔다. 이는 특목고를 제외한 대구 일반고 중 2년 연속으로 서울대 수시 합격자 배출 1위의 성과다.
심인고가 3학년 재학생 수 169명이라는 작은 규모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성과를 낸 것은 수준 높은 학업 역량 강화 프로그램과 학생들의 열정, 우수한 교사진의 헌신적인 노력, 그리고 달성군의 지원 등 지역사회와의 협력이 함께 만들어낸 결과다.
특히, 지난해에 의료·공학 중점학교로 선정된 이후, 다양한 특화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부의 역량과 학생들의 실질적인 학습 능력, 자기주도적 학습 역량을 배양한 점이 주요 원동력으로 꼽힌다.
박재홍 교사(3학년 부장)는 “학생부 관리와 진로 탐구 활동의 질을 높이고, 학생 개개인의 특성과 역량을 최대로 끌어내기 위해 꾸준히 노력해 온 결과”라며 “수시뿐만 아니라 정시에서도 높은 성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친환경 주거 도시인 다사 지역은 자율형공립고인 다사고등학교와 함께 2021년 심인고등학교가 이전해 오면서 대구의 새로운 명품 교육 도시로 떠오르며 지역의 학부모와 교육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최상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