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과 미래’ 주제 신년교례회<br/> 김성예 포항여성단체협의회장<br/>“환동해 중심 도약의 한 축 담당”<br/> 미래산업 홍보 퍼포먼스 펼쳐
‘2025년 포항여성 신년교례회’가 ‘총화전진(總和前進). 새로운 도전, 희망찬 미래’를 슬로건으로 14일 포항 라메르웨딩컨벤션에서 열렸다.
포항시가 주최하고 포항시여성단체협의회(회장 김성예)가 주관한 가운데 이강덕 포항시장, 김일만 포항시의회 의장, 이동업 경북도의회 문화환경위원장을 비롯한 시·도의원, 역대 여성단체회장, 여성상 수상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지난달 발생한 무안공항 여객기 사고에 따른 애도 분위기에 동참해 차분하게 진행됐다. 한국무용, 색소폰합주 공연을 시작으로 새해인사, 여성단체 활동영상 시청, 신년 퍼포먼스, 축하떡 커팅, 기념촬영 순서로 진행됐으며, 새해를 맞아 서로 덕담을 나누며 을사년 새해를 설계하는 포항 여성들의 새로운 활동과 각오를 다짐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신년 퍼포먼스에서는 참석 내빈들이 ‘수소, 바이오, 마이스, 이차전지’라고 적힌 핸드 배너를 들고 새해 새로운 출발을 다짐했고, 소망하는 모든 일들이 이뤄질 것이라는 염원을 담은 소망의 촛불을 밝히며 행사를 마무리했다.
김성예 회장은 신년 인사로 “여성단체 회원들이 다양한 모습으로 지역사회 발전에 참여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민을 위한 봉사활동으로 모두가 살기 좋은 도시, 양성평등의 도시를 만들어 가는데 앞장서 왔고, 앞으로도 여성의 역량과 긍정에너지를 모아 시민들과 하나가 돼 지속가능한 환동해중심도시 포항 발전을 위한 한 축이 될 것”을 약속했다.
이강덕 시장은 축사를 통해 “지난해 어렵고 힘든 한해였지만 여러 성과를 낼 수 있었던 것은 우리 여성단체 회원들께서 시민화합과 지역발전을 위해 애써준 덕분”이라며 감사를 표했다. 아울러 “2025년에도 더 많은 여성 단체가 지역사회의 목소리를 대변하며, 함께 손잡고 새로운 기회를 열어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여성단체협의회는 1987년 창립된 이후 현재 29개 회원단체와 9000여 명으로 구성돼 여성발전의 구심점 역할을 해오고 있으며, 여성의 권익 신장과 지역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