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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찰, 지난해 112신고 건수 12.8% 감소

김재욱기자
등록일 2025-01-13 19:56 게재일 2025-01-14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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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대응시간 4분대로 ‘전국 최고’<br/>피싱 사기 18% 등 민생범죄 증가<br/>마약류 35%·교통위반 27% 줄어

대구경찰청이 지난해 대구지역 112신고 건수를 집계해 본 결과 86만259건으로 전년 대비 12.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신고가 감소했음에도 경기침체와 물가상승 등 경제적 불안정 증가로 피싱사기 18.2%, 사기 17.1%, 절도 5.6%, 무전취식 0.8% 등 민생침해 범죄 신고는 증가 했다. 또 사회적약자 범죄 인식제고 및 신고제도 강화로 성폭력 3.1%, 교제폭력 0.8%, 가정폭력 0.1% 등 사회적 약자 대상 범죄 신고 역시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마약류 신고 35.0% 감소와 더불어 교통위반 27.3%, 청소년 비행 18.8%, 학교폭력 9.9%, 스토킹 6.2% 등 신고는 감소했다. 월별로는 6월이 7만7629건으로 가장 많았고, 2월이 62만34건으로 가장 적었다. 요일별로는 토요일이 12만9647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일요일이 11만7264건으로 가장 적었다. 또 경찰서별로는 동부경찰서가 8만8193건으로 가장 많았고 지난해 대구로 편입된 군위경찰서가 3302건으로 가장 적었다.

대구경찰청 112치안종합상황실에서는 엄정하고 공정한 112신고처리와 더불어 지난 한 해 동안 괄목할 만한 여러 성과를 이뤄냈다. 최초신고에서 현장도착까지 이어지는 ‘112 긴급신고 현장대응시간’의 경우 4분 26초로 평가돼 7년 연속 전국 최상위권, 6년간 전국 1위를 달성했다. 이는 전국 평균 도착시간 5분 27초보다 61초를 단축 시킨 결과다.

아울러 시민들이 112신고를 할 때 신고자의 위치와 함께 현장상황이 실시간으로 경찰관에게 전송되는 ‘보이는 112 서비스’활용 건수가 전년 대비 513.9%(3895건) 증가폭을 보였다. 이는 전국 활용 건수의 35.5%를 차지하는 수치이며, 전국 1위다.

이와 함께 성서·군위서에 112시스템 통합제어가 가능하도록 대형 LCD 모니터를 활용한 ‘112상황실 통합관제 상황판’ 구축과 ‘순찰차캠 시스템’을 군위를 포함한 대구 전(全) 지역경찰·교통 순찰차에 장착 완료하기도 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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