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시절 보낸 소중한 도시”<br/> 광양서 포항 직접 방문 전달
김명훈 제33대 포철공고 총동창회장이 지난 10일 광양에서 포항을 직접 방문해 고향사랑기부금 500만 원을 기탁했다.
김 회장은 “이 곳 포항은 젊은 시절을 보낸 소중한 도시”라며 “제32·33대 포철공고 총동창회장을 역임하면서 포항시의 각 고등학교 총동창회장들과의 교류로 포항 발전에 기여하고자 뜻을 모으게 됐고, 고향사랑 기부에 동참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 회장이 대표로 재임 중인 광양주식회사는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기업 문화를 선도하고 있다. 2024년 포스코 협력기업 CP인증평가에서 최우수등급 AAA를 수상했으며, 18년 연속 포스코 우수공급사(PHP)로 선정되는 등 지속 가능한 경영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김 회장의 기부에 대해 감사를 표하며, “앞으로도 포항시 고향사랑기부제가 지속적으로 성장해 지역발전의 든든한 버팀목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포항시의 고향사랑기부제는 지난해 목표액을 크게 상회하는 성과를 거뒀다. 당초 목표였던 5억 원을 훨씬 넘어선 9억 9689만 원의 기부금을 모금하며 성공적인 한 해를 마무리했다.
특히 2025년부터는 고향사랑기부금의 연간 한도가 기존 500만 원에서 최대 2000만 원으로 대폭 상향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시는 다양한 답례품을 준비하며 기부자들의 참여를 독려할 계획이다.
/이석윤기자 lsy72km@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