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은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문화생활지원사업을 통해 문화예술도시로서의 위상을 다지고 있다.
군은 주민들의 문화적 가치를 더욱 풍성하게 전달하기 위해 문화 기반시설 확충에 노력했다.
문화회관 전시실은 관람 환경개선 및 전시프로그램과 콘텐츠 보완을 위해 7개월간의 리모델링을 거쳐 재개관했다.
또한 역사와 문화가 함께하는 문화공간 조성위해 개심사지 오층석탑(이하 석탑)을 더욱 잘 보존하고, 주민들과 관광객들이 편리하게 방문할 수 있도록 석탑 주변 정비 공사를 진행했다. 개심사지 오층석탑은 내년 상반기 국보 승격시켜 역사문화도시로서의 위상을 드높일 계획이다.
특히 군은 ‘관광은 곧 경제’라는 인식으로 지역 관광산업 개발에 박차를 가했다. 대표적으로 비룡산 제2전망대 설치 사업, 용문사 주변 관광자원화사업 등을 추진 중이다.
비룡산 제2전망대 설치 사업은 통상적 전망대 형태가 아닌 자연과 어우러진 전망대 형태로, 회룡포와 삼강문화단지를 잇는 관광거점으로 육성한다.
용문사 주변 관광자원화사업은 1173년 창건된 용문사를 거점으로 주변 경관 조성을 통해 불교 사찰과 자연의 조화로움을 극대화하여 관광객을 유치하는 사업이다.
또 다양한 대표 축제를 개최해 지역문화와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주요 축제로는 예천활축제, 예천곤충축제, 삼강주막 나루터 축제가 있다.
예천활축제는 활 스포츠의 대중화를 통해 지역홍보 및 활 문화 기반 확장에 기여했고, 다양하고 재미있는 프로그램 활성화로 활에 대한 대중적 관심을 제고했다.
2024년 예천곤충축제는 여름철에 즐길 수 있는 물놀이 프로그램으로 젊은 엄마·아빠, 청소년, 중장년층 등의 만족도를 높혔다.
추석연휴에는 삼강주막 나루터 축제를 개최해 보부상운동회, 삼강골든벨, 카약체험 등 관광객 중심의 적극적 참여를 유도하는 축제 구성 및 운영으로 관광객의 체류시간 연장을 도모,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했다.
예천박물관은 2024년 총 6건의 공모사업에 선정돼 152억 원을 확보했다. 경북 유아 문화예술교육 지원 공모사업(4천만 원), 수장고 증축사업(150억 원), 문화재청 전승공동체 활성화 지원사업(1억 원), 생생문화유산 사업(5천만 원), 공·사립대학 박물관 국가문화유산 DB화 사업(2천300만 원), 국립민속박물관 다문화꾸러미 대여사업(500만 원) 등이다.
특히 전 세대가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문화교육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유아와 어린이를 위하여 ‘태국 다문화꾸러미 진행, 국가유산 보물로 지정된 ‘예천 야옹정’을 소재로 한 교구재를 개발했다.
청소년을 위해 예천청단놀음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퍼포먼스 그룹 ‘애이요청단’을 창단하고 지원했고, ‘조선 선비의 공부법 특강’ 등을 진행해 수험생과 부모들에게 인기를 끌었다.
학술적으로는 초암 정윤우선생의 ‘초암실기’ 국역총서 발간, ‘국파선생 문집’ 발간, 국내 최초 백과사전인 대동운부군옥 학술대회 개최, 조선 최초의 금속활자본 보물 ‘사시찬요’ 학술대회 개최, 활쏘기 무형문화 전승과 활용 학술대회 등을 개최하여 예천박물관이 학술기관으로서의 역할을 공고히 했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