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예천군 곤충연구소, 영남꿀벌격리육종장 개소식 개최

정안진기자
등록일 2024-12-25 09:28 게재일 2024-12-26 11면
스크랩버튼
영남꿀벌격리육종장 개소식에서 참여기관 관계자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예천군제공
영남꿀벌격리육종장 개소식에서 참여기관 관계자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예천군제공

예천군 곤충연구소가 경남 통영시 사량도에 영남꿀벌격리육종장을 개소했다.

예천군곤충연구소는 24일 경북도농업기술원과 경남유용곤충연구소, 통영농업기술센터의 꿀벌 담당업무 관계자, 사량면장 및 사량도 주민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영남꿀벌격리육종장 개소식을 개최했다.

영남꿀벌격리육종장은 최근 꿀벌 집단폐사와 빈번한 병해충 발생에 대응하기 위해 꿀벌 유전자원 보존 및 여왕벌 보급체계 구축을 목표로 조성됐다.

특히 예천군은 꿀벌의 품종 보존과 격리 교미를 위한 적합한 섬이 없어 경남도농업기술원 유용곤충연구소와 협력해 사량도에 격리육종장을 설립했다.

이 시설은 국비 4억 원을 투입해 관리동과 양봉사, 자재 창고, 인공 수정실 등 다양한 육종시설을 갖추고 있다. 꿀벌 품종육성과 우수계통 유지, 양봉농가에 보급종 여왕벌을 대량으로 증식하여 보급하는 사업 등을 수행할 예정이다.

김학동 군수는 “영남지역의 꿀벌 연구기관들이 협력하여 도서 지역에 꿀벌격리육종장을 건립함으로써, 꿀벌 육종 기술의 공유와 안정적인 연구 공간 확보, 보급종 여왕벌 공동 생산을 통한 예산 절감 등 시너지 효과를 기대한다”며, “또한 꿀벌 집단폐사와 같은 문제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북부권 기사리스트

더보기
스크랩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