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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성군, 신산업 기술이전 사업화 결실

최상진기자
등록일 2024-12-16 18:48 게재일 2024-12-17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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퀘스터 ‘CES 2025’ 혁신상 수상 등<br/>지속적인 매출 증가·고용창출 기대
‘신산업 이전기술 사업화 지원사업 성과보고회’ 기념촬영 모습. /대구 달성군 제공

대구 달성군이 신산업의 유망기술을 기업에 이전하고 사업화에 성공할 수 있도록 지원한 결과, 성과가 이어지고 있다.

달성군은 16일 유망기술을 이전받아 사업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신산업 기술이전 및 맞춤형 사업화 지원사업’의 수혜기업 대표들과 성과보고회를 가졌다.

지난해부터 추진된 신산업 기술이전 사업은 관내 기업을 대상으로 대학, 연구기관 등의 우수기술을 발굴해 기술이전을 지원하고, 이전기술에 대한 맞춤형 사업화를 지원한다. 달성군과 대구테크노파크(대구TP)가 공동으로 추진해오고 있다.

이날 성과보고회에서는 신산업 기술이전 사업의 성과를 함께 공유하고, 애로사항을 수렴했다. 달성군은 앞으로도 관내 기업이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 빠르게 대처할 수 있도록 이 사업을 개선하고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올해 신산업 기술이전 사업은 (주)유이사이언스의 장수명 연료전지 적용을 위한 새로운 조합의 연료전지 촉매 개발과 (주)퀘스터의 다중 센서 융합 기술을 적용한 핸드 트래킹 글러브, (주)하누리의 전도방지 기술을 적용한 무선형 이동식 에어발란스 등 5개사의 사업이 최종 선정됐다.

우수사례 중 확장현실(XR) 분야의 (주)퀘스터(대표 이정우)는 서울대의 기술을 이전받아 ‘다중 센서 융합 기술이 적용된 핸드 트래킹 글러브’를 사업화하는 데 성공했다. 이 제품은 외부 환경에 구애받지 않고 높은 정확도와 추적 속도 제공이 가능해 교육, 군사, 재활 등 확장현실(XR) 기반 응용 콘텐츠 시장에 다양하게 활용 가능한 제품이다. 이미 ‘CES 2025’ 혁신상과 ‘K-딥테크 스타트업 왕중왕전’ 대상을 수상하는 등 글로벌 기술력도 인정받았으며, 내년 5월 정식 출시를 목표로 로보틱스·실감형 시뮬레이션 콘텐츠 분야로의 진출을 준비 중이다.

공압기술 분야의 (주)하누라(대표 박상진)는 포항산업과학기술원으로부터 전도방지형 중량물 이송장치 기술을 이전받아 ‘무선형 이동식 에어밸런스’를 개발, 상용화했다. 이 회사는 신산업 기술이전 사업을 통해 시제품 제작, 홍보영상 제작, 전시회 참가 등을 지원받았으며, 지난 11월 ‘2024 대구국제기계산업대전’에서 23건의 상담을 진행해 4억4000만 원의 상담 실적을 올렸다. 현재 2개사로부터 총 3대의 구매 의향서를 받아 납품을 준비 중이다. 달성군과 대구TP는 이 사업을 통해 사업화 매출액 37억9000만원, 신규고용 6명 창출의 실질적 성과를 올렸으며, 향후 지속적인 매출 증가와 고용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최상진기자 csj9662@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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