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경이 지난 9일 오전 5시 43분쯤 경주시 감포읍 앞바다에서 대형 모래 운반선과 충돌한 후 전복된 어선을 영일만항으로 예인한다.
포항해양경찰서는 10일 오후 1시부터 190t급 예인선을 이용해 29t급 어선 금광호(감포 선적)를 예인할 계획이다.
금광호는 현재 사고 지점인 경주 감포항 인근에 있다.
해경은 금광호를 경주 감포항이나 포항 양포항으로 예인하는 방안을 논의했으나 수심이나 조류 등을 고려해 영일만항으로 예인 장소를 정했다.
해경 관계자는 "예인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정확히 알 수 없는데 내일부터 기상이 악화한다고 해서 최대한 이른 시간 안에 예인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한편, 해경은 실종된 선원 1명을 찾기 위해 사고 선박에 침몰 방지용 부력재인 리프팅백 3개와 이탈방지망을 설치한 뒤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