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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상 수상 ‘미소진품’ 예천군 대표품종으로 자리매김

정안진기자
등록일 2024-12-08 11:09 게재일 2024-12-09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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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천의 한 농가에서 콤바인으로 ‘미소진품’벼를 수확하고 있다. /예천군제공
예천의 한 농가에서 콤바인으로 ‘미소진품’벼를 수확하고 있다. /예천군제공

예천군이 선발하여 보급한 ‘미소진품’이 농가와 소비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예천군 주품종이었던 ‘일품벼’가 30년 이상 재배되면서 품질 저하 등의 문제가 지속적으로 발생하자, 2021년부터 지역적응 실증시험(호명읍), 2022년 현장실증시험(보문면, 국립식량과학원)을 거쳐 ‘미소진품’을 대체 품종으로 선정해 2023년부터 본격적으로 보급을 시작했다.

‘미소진품’은 보급 첫해인 2023년도에 2800㏊, 이듬해인 2024년도에 2500㏊(잠정 추산)가 재배됐으며, 밥맛이 우수하고 완전미 비율이 높아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를 만족시키고 있다.

특히, 올해 ‘제27회 전국 쌀 대축제’에서 관내 김태완 농가가 출품한 ‘미소진품’ 쌀이 대통령상을 수상하며 품질의 우수성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농업기술센터는 ‘미소진품’이 지역의 대표 품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연초부터 각 읍·면 행정복지센터에서 농업인들을 대상으로 적정 이앙시기, 이삭거름 시용시기 등 품종 특성과 안정생산 재배기술에 대한 현장기술지도를 실시했다.

정정호 농업기술센터소장은 “2025년에는 ‘미소진품’ 재배면적이 3000㏊이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며 종자 수급에 차질이 없도록 고품질 우량종자를 확보해 두었다”며 “앞으로도 ‘미소진품’이 우리 지역의 대표 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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