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 통틀어 3만932표 1위<br/>V리그 ‘역대 베스트7’ 예약
‘배구 여제’ 김연경(흥국생명)이 올스타 팬 투표에서 3년 연속 최다 득표로 인기를 과시한 데 이어 역대 베스트 7에도 얼마만큼의 표를 받아 선정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국배구연맹은 출범 20주년을 기념해 V리그 남녀부 베스트 7(아웃사이드 히터·미들 블로커 각 2명, 세터·아포짓 스파이커·리베로 각 1명)을 뽑기 위해 9일까지 투표를 진행한다.
역대 베스트 7은 온라인 팬 투표(25%)와 역대 감독 및 선수(25%), 언론사 및 중계방송사(25%), 운영 본부(15%), 각 구단 사무국 대표(10%)의 비율로 합산해 선정한다.
V리그가 출범한 2005년 이후 프로 무대에서 뛴 선수 중 최고의 스타를 가리는 이번 투표에서 최대 관심은 김연경이 어느 정도 득표율을 기록할지 여부다.
김연경은 앞서 진행된 올스타 팬 투표에서 남녀부 통틀어 가장 많은 3만932표를 받았다.
김연경이 올스타전 남녀부 통합 최다 득표를 기록한 건 국내 복귀 후인 2020-2021시즌, 2022-2023시즌, 2023-2024시즌에 이어 네 번째였다.
여자부 아웃사이드 히터 부문 2명에 포함될 게 유력한 김연경은 2023-2024시즌 종료 시점을 기준으로 통산 득점 3위(4천729점), 서브 성공 6위(221개)를 기록했다.
김연경은 경기 수 1위(538경기), 득점 2위(5천321점)를 기록한 한송이(은퇴), 득점 1위(5천737점)에 빛나는 박정아(페퍼저축은행), 경기 수 2위(449경기) 황민경(IBK기업은행), 득점 8위(3천187점)이자 ‘연봉 퀸’인 강소휘(한국도로공사), 득점 10위(2천587점) 한유미(은퇴) 등과 두 자리를 놓고 다툰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