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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현대제철 2공장 가동 중단 대응 나서

이석윤기자
등록일 2024-12-01 18:07 게재일 2024-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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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덕 시장, 노사도 힘 모아달라<br/>노조와 간담회 개최, 정부에 산업위기대응특별지역 지정 요청 예정
사진 : 포항시는 29일 시청 대외협력실에서 현대제철 2공장 가동 중단과 관련해 노동조합 임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 포항시청 제공
사진 : 포항시는 29일 시청 대외협력실에서 현대제철 2공장 가동 중단과 관련해 노동조합 임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 포항시청 제공

포항시가 현대제철 2공장 가동 중단 사태에 대응하기 위한 행보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29일 포항시청에서 열린 노동조합 임원들과의 간담회를 시작으로, 시는 중앙정부와 기업 측에 적극적인 대응을 요구할 계획이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강덕 시장을 비롯해 송무근 민주노총 포항지부장, 신명균 전국금속노조 포항지부장 등 노조 측 임원들이 참석했다.

이들은 현대제철 포항 2공장 가동 중단 결정이 지역 경제에 미칠 영향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며 현대제철의 결정을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현대제철은 지난 14일 노사협의회를 통해 포항 2공장 생산시설 가동 중단을 결정했으며 이는 국제 경기 침체와 중국발 철강 공급 과잉, 내수 부진 등 국내 철강업계가 직면한 어려움을 반영한 조치로 알려졌다.

시는 이번 사태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대응책 마련에 나섰다. 시 관계자는 “조만간 현대제철 판교 오피스를 방문해 2공장 가동 중단에 대한 유감을 표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산업통상자원부와 중소기업벤처기업부를 방문해 ‘산업위기대응특별지역’ 지정과 ‘중소기업특별지원지역’ 연장을 강력히 요청할 예정이다.

사진 : 포항시는 29일 시청 대외협력실에서 현대제철 2공장 가동 중단과 관련해 노동조합 임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 포항시청 제공
사진 : 포항시는 29일 시청 대외협력실에서 현대제철 2공장 가동 중단과 관련해 노동조합 임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 포항시청 제공

이강덕 시장은 “현재 대내외적 여건으로 철강산업이 어려움에 직면해 있지만, 시민과 지역사회를 위하는 마음으로 노사가 함께 힘을 모아주시기를 당부드린다”며 “우리시도 상호협력적 노사관계 정착을 위해 노력하는 한편 유관기관과 협력해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도록 돌파구 마련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석윤기자 lsy72km@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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