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여성정책개발원 사업 성과 공유<br/>여성농업인 포럼·일자리 성과 보고
경북여성정책개발원은 경북도의 농업 대전환 선포에 발맞춰 지난 27일 경북여성가족플라자 다목적홀에서 ‘농업 대전환 시대, 지속 가능한 미래 여성농업인 성장 포럼’과 ‘여성 일자리 사업 성과 보고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포럼에서는 경북 여성농업인들의 경쟁력 강화와 지속 가능한 농업 생태계 구축 방안을 논의했으며, 한 해 동안의 일자리 사업 성과를 공유했다.
이번 행사는 경북여성이 미래를 주도할 수 있는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 디지털 농업 혁신 기술과 우수 농업인 사례를 공유하고, 올해 일자리 사업의 성과를 함께 나누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포럼은 황현승 안동대학교 스마트 원예학과 교수의 ‘경북농업의 현황과 나아가야 할 방향’ 강연으로 문을 열었다. 이어 세계 스마트 팜 농업 경진대회에서 1위를 차지한 이희준 빅 웨이브 에이아이 대표가 ‘AI를 활용한 첨단 농업’을, 곽연미 우공의 딸기 정원 대표가 ‘스마트 팜을 활용한 딸기 농사’ 등의 우수사례를 소개하며 다양한 혁신 농업 기술을 공유했다. 마지막으로 경북농업인 토크 콘서트를 통해 현직 농업인들의 생생한 이야기를 나누며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어서 진행된 여성 일자리 사업 성과 보고회에서는 도내 새로운 여성 일자리 창출과 경쟁력 있는 여성 인재를 배출한 기관과 교육생을 발굴해 시상하는 시간을 가졌다. 기관 최우수상은 가톨릭상지대학교가, 개인 부문 최우수상은 강다정 팀이 수상했다.
이 밖에도 이번 행사에서는 ‘디지털 FTA 시대, 미래 여성농업인 플리마켓’과 ‘메이커 페스티벌’을 함께 개최했다. 이를 통해 총 22여 개의 도내 농업인과 메이커들이 직접 생산한 농산물과 수공예품들을 체험하고 판매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여성 기업들의 성장을 지원했다.
하금숙 경북여성정책원장은 “이번 포럼과 성과보고회를 통해 경북 여성의 역량과 가능성을 발견하고 여성 인재들이 선도하는 경북의 미래가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경북여성들이 다양한 자신의 가치를 발휘하고, 지역 사회의 중요한 일원으로 역할하도록 교육과 지원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