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의회 319회 임시회 폐회<br/>철강위기 극복 결의안 채택 등<br/>47건의 안건 의결하고 마무리
포항시의회(의장 김일만)는 25일 오전 제319회 임시회 2차 본회의를 열어 47건의 안건을 의결하고 폐회했다.
이날 본회의에 앞서 김성조 의원은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지난 18일 선임된 포항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구성을 철회하고 여러 의원의 의견을 수용해 재구성할 것을 촉구했다.
안병국 의원은 포항시가 지역 발전을 위해 대규모 사업뿐만 시민들의 일상에 직접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고 체감할 수 있는 시민친화적 사업 발굴에도 관심을 두기를 당부했다.
김은주 의원은 22개 경북 시군의 의견 수렴 절차 없는 대구·경북 행정통합에 대해 전면 재검토와 경북도민의 의견을 반영·숙의할 수 있는 대구·경북 행정통합 공론회 위원회 구성을 촉구하고, 포항시에 행정통합에 대한 입장을 분명히 밝힐 것을 제안했다.
이어 본회의에서는 ‘포항시 민원실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 ‘포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 관리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 ‘포항시 종합장사시설 설치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47건의 안건을 의결했다.
특히 포항 철강산업 위기극복을 위한 산업위기대응특별지역 지정 촉구 결의안을 채택해 정부가 포항 철강산업 위기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포항시를 ‘산업위기대응특별지역’으로 지정해 신속하고 체계적인 지원을 보장할 것을 촉구했다.
또 철강산업의 위기가 곧 국가 경제의 위기라는 사실을 직시하고 철강산업 생존을 위한 종합대책을 수립할 것을 요청했다.
시의회의 다음 회기는 12월 2일부터 12월 24일까지 23일간 열리는 제320회 제2차 정례회로 2025년도 예산안 심사, 시정질문, 조례안 심사 등이 예정돼 있다.
한편 시의원들과 직원들은 25일 아침 형산교차로 및 신형산교 일원에서 출근하는 시민과 철강공단 근로자들에게 힘내라는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하며 철강산업 위기극복 캠페인을 펼쳤다. /이시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