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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촌 고령화 ‘통합형 돌봄’으로 대응”

이석윤기자
등록일 2024-11-24 18:34 게재일 2024-11-25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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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북구 이가리항권역 <br/>마을공동체 돌봄체계 도입<br/>공동식탁·건강 증진 서비스
포항시 이가리항권역은 어촌 지역 고령화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혁신적인 통합형 돌봄서비스를 도입했다. /이가리항권역 어촌신활력증진사업단 제공

포항시 이가리항권역이 어촌 지역의 고령화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혁신적인 통합형 돌봄서비스를 도입했다. 이 프로젝트는 어촌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목표로 하며, 의료 서비스부터 문화 활동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을 포함하고 있다.

이가리항권역 어촌신활력증진사업단(단장 박희광)은 지난 20일 포항의료돌봄지원단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의료 시설이 부족한 어촌 지역에 정기적인 보건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다.

또한, 이 사업은 단순한 의료 서비스뿐만 아니라 ‘마음의 꽃밭 만들기’ 프로그램은 아로마, 그림책, 사진 등을 활용해 노인들의 정서적 건강을 돌보는 데 중점을 둔다. ‘아리랑 활력무 교실’은 맞춤형 운동을 통해 어르신들의 신체 건강 증진을 목표로 하며 공동체식탁 프로그램을 함께 진행해 혁신적 마을공동체 돌봄을 구축할 예정이다.

박희광 단장은 “지난 1년여 동안 준비기간을 거쳐 본격적인 사회혁신실험을 시작하게 돼 기쁘다”며 “어르신들이 살던 곳에서 생애 말까지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살기 좋은 어촌마을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가리항권역 어촌신활력증진사업은 2023년 해양수산부의 공모에 선정된 후 민간 주도로 2년째 추진되고 있다. 이 사업은 낙후된 어촌의 정주환경 개선, 생활서비스 제공, 새로운 소득창출 모델 육성을 통해 ‘자립형 어촌’ 조성을 목표로 한다.

이 모델이 성공적으로 정착된다면, 다른 어촌 지역의 롤모델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석윤기자 lsy72km@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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