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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사회에 나눔·베품 실천” ‘동하장학회’ 첫 장학금 수여

이시라기자
등록일 2024-11-19 18:30 게재일 2024-11-20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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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생 37명에 2500만원 전달

나눔과 베풂을 통해 모두가 행복한 사회를 만들고 미래 지역인재의 꿈을 응원하는 포항 ‘동하장학회’(이사장 이동훈)가 지난 16일 ‘제1회 장학금 수여식’을 개최했다. <사진>

‘꿈을 향한 첫걸음’을 주제로 진행된 이번 수여식은 장학생들의 꿈을 응원하는 지역 하모니카 연주팀 ‘하니하모’의 축하 연주를 시작으로 장학회 관계자와 장학생, 학부모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고등학생 13명, 중학생 24명 등 선정된 총 37명의 장학생에게 고등학생 각 100만 원과 중학생 각 50만 원씩 모두 2500만 원의 장학금이 전달됐다.

이동훈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여러분 각자의 분야에서 다양한 기회에 적극적으로 도전하고 성장해 나간다면, 우리 지역 사회는 물론 모든 공동체에서 주역으로 당당하게 자리매김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격려했다.

이어 ‘동하장학회’의 설립을 주도했던 박용선 경북도의원은 “어린 시절, 넉넉지 않은 가정 형편으로 학업을 지속할 수 없어서 막막했던 때가 있었다”면서 “운명처럼 만난 포철공고에서 전액 장학금이라는 믿기지 않는 기회 덕분에 학업을 이어갈 수 있었고, 제 꿈을 현실로 만들어 갈 수 있었다”고 회상했다.

또 “당시의 장학금은 단순히 돈이 아니라 미래를 꿈꿀 수 있게 한 밑거름이자 희망으로, 누군가의 도움이 제 삶을 어떻게 바꾸었는지를 잘 알기에 그때의 빚을 갚아야겠다는 생각에 장학회를 설립했다”면서 “앞으로 더 많은 학생에게 장학금과 함께 꿈과 용기를 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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