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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제철소 화재, 풍구 작동 오류 왜?

김채은기자
등록일 2024-11-12 19:39 게재일 2024-11-13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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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포항시 남구 제철동 포스코 포항제철소 1문을 통해 포항남부소방서 화재 조사관이 들어가고 있다. 이들은 지난 10일 발생한 포항제철소 3파이넥스공장 폭발·화재 사고와 관련해 경찰,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과 함께 감식한다. /연합뉴스

포스코 포항제철소에서 지난 10일 새벽 발생한 화재 사고와 관련해 경찰과 소방 당국 등이 합동 감식을 벌였다.

포항남부경찰서와 포항남부소방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12일 오전부터 포항시 남구 제철동 포스코 포항제철소 3파이넥스공장에서 합동 현장 감식을 진행했다. 합동 감식은 포항제철소가 국가중요시설인 점을 고려해 비공개로 이뤄졌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현재까지 3파이넥스 공장의 용융로 하부에 있는 산소 주입용 풍구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가스가 팽창하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한다. 풍구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은 이유 등은 아직 파악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합동 감식팀은 3파이넥스공장 용융로와 풍구를 중심으로 기계 결함이나 작업자 과실 여부, 범죄 연관성 등을 조사한다.

경찰은 감식 결과가 나오는 데 최소 2주에서 최대 수개월이 걸릴 것으로 본다.

최상열 경북경찰청 과학수사계장은 “사고 원인 파악을 위해 사고 현장 감식은 물론 작업자 등을 대상으로 전반적인 것을 다 조사 할 계획”이라며 “작업자 1명이 다친 만큼 업무상과실치상 부분에 대해서도 조사하겠다”고 말했다.

/김채은기자 gkacodms1@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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