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암농산 장 대표 <br/>사과 유기재배 ‘저탄소농업’ 실천<br/>□ 대영농원 우 대표<br/>고품질 종란 생산, 산란계 계열화
영천시는 11일 ‘경상북도 농업인의 날’ 행사에서 장현기 청암농산 대표(자양 보현)와 우지원 대영농원 대표(청통 애련)가 경북 농업명장(과수), 농업인대상(축산)을 각각 수상했다고 밝혔다.
농업명장 장현기 대표는 영천댐 수변구역의 지리적 특성을 이용해 사과 단일 생산자 최대규모인 18ha를 조성해 생산하고 있다. 특히, 유기농산물 제도가 도입되기 시작한 1999년부터 계속해서 13ha의 사과를 유기 재배함으로써, 국가적 과제인 기후위기 극복과 저탄소 농업 실천에 앞장서고 있는 공로를 인정받았다.
농업인대상 우지원 대표는 독감백신 제조용 무균란을 공급해 신종플루 조기종식에 기여한 점과 국내 최초 직립식 케이지 인공수정 사양기술을 개발, 고품질 종란 생산을 통한 전국 양계농가 소득 증대와 산란계 계열화로 국내 양계농가 생산성 향상에 기여한 공로가 높게 평가됐다.
경북 농업명장, 농업인대상은 농업인의 긍지와 자부심을 고취시키고 농수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매년 우수 농업인을 발굴, 경상북도지사 명의의 인증패를 수여하고 있으며, 농업명장 선정자는 일반 농가를 대상으로 신기술 보급·전파를 위한 기술교육장 운영비 700만원을 상사업비로 지원받는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농업명장과 농업인대상은 오랜 영농경험이 오늘날의 유기 재배의 가치와 소비성향을 예측하고, 농업 기술을 끝없이 적용하고 발전시켜 결국 본인만의 기술로 만든 결과로 생각한다”며 “수상자의 기술이 많은 후계농, 청년농들에게 전파돼 찾아오는 부자 농촌이 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영천/조규남기자 nam8319@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