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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공천개입 의혹 핵심 인물 명태균씨 관련 “부적절한 일 한 것도 없고, 감출 것도 없다”

이시라기자
등록일 2024-11-07 11:38 게재일 2024-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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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7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브리핑실에서 열린 ''대국민담화 및 기자회견''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7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브리핑실에서 열린 ''대국민담화 및 기자회견''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7일 공천개입 의혹 핵심 인물인 명태균씨와 관련해 “부적절한 일을 한 것도 없고, 감출 것도 없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명씨와의 연락 경위에 대해 “당선된 이후에 (명씨로부터) 연락이 왔고, 그게 뭐로 왔는지 모르겠다”면서 “전화번호를 지우고 텔레그램에는 이름이 여전히 남아있기 때문에 텔레(그램) 전화로 온 건지, (일반) 전화로 온 건지는 잘 모르겠지만, 하여튼 (전화를) 받은 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참모진에게 명씨의 축하 전화를 받았고, 선거 초기에 도움을 주었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선거 당시) 당선인 시절 장·차관 인사도 해야 하고, 인터뷰도 직접 해야 하고, 인수위에서 진행되는 것을 꾸준히 보고받아야 했다”면서 “저는 나름대로 그야말로 고3 입시생 이상으로 바빴던 사람”이라고 했다. 이어 “당시 공천관리위원장이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인 줄 알았더니 공관위원장은 지방선거와 별도로 윤상현 의원이 했다고 하더라”면서 “그만큼 저는 당의 공천에 관심을 가질 수 없었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누구를 꼭 공천해 주라고 그렇게 사실 얘기할 수도 있었다”라며 “그게 의견을 얘기하는 것이지만 과거에도 대통령이 얘기한다고 되는 것도 아니고, 당선인 시절에는 공천 문제를 가지고 (얘기를) 할 정도로 정말 시간적 여유도 없었다”고 재차 강조했다.

‘창원 제2국가산단 관련 정보가 명씨에게 사전 유출됐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창원 산단을 포함해서 열 몇개의 국가산단은 제 대선공약”이라며 “산단 지정은 오픈해서 진행하는 거지, 비밀리에 진행하는 게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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