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의 중심 타자 김영웅(21)이 2024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에 출전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류중일 야구대표팀 감독은 6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상무와 연습 경기를 앞두고 “김영웅은 어제 수비 훈련 중 다시 통증을 느꼈다”며 “안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김영웅은 KIA 타이거즈와 한국시리즈(KS)를 마친 뒤 오른쪽 어깨 통증으로 정상훈련을 하지 못했다.
류중일 감독은 김영웅의 회복 경과를 지켜보다 국내 마지막 연습경기인 6일 상무전까지 정상 컨디션을 회복하지 못하면 엔트리에서 제외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영웅은 5일 팀 훈련을 통해 몸 상태를 체크했으나 다시 어깨 통증을 호소했다. 류중일 감독은 장타력을 갖춘 김영웅을 이번 대회 대타 요원으로 활용할 예정이었다.
류 감독은 “최종 명단은 7일 오전에 발표할 것”이라며 “최종 명단에 들지 못한 투수 한 두 명을 부상 대체 선수로 활용하기 위해 결전지 대만에 동행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라고 전했다.
류 감독은 대만에서 열리는 B조 조별리그에 나설 선발 투수 윤곽을 확정했다고도 밝혔다.
지난해 팔꿈치 수술을 받고 올 시즌 막판 복귀한 kt wiz의 우완 투수 소형준은 불펜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