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어’ 최정 SSG 잔류 유력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주전 3루수 허경민(34)이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 나왔다.
SSG 랜더스 불펜 투수 서진용(32)은 FA 재수를 택했다.
KBO는 2025년 FA 승인 선수 20명 명단을 5일 공시했다.
이날 공시된 FA 승인 선수는 6일부터 국외 구단을 포함한 모든 구단과 계약할 수 있다.
총 20명이 FA 승인 선수로 공시돼 KBO 규약 제173조 ‘FA 획득의 제한’에 따라 각 구단은 타 구단 소속 FA 승인 선수를 최대 2명 영입할 수 있다.
승인 선수 중 가장 눈에 띄는 이름은 허경민이다.
허경민은 2021시즌을 앞두고 7년 최대 85억원에 사인했다.
당시 4+3년 계약을 한 허경민은 두산 잔류를 택하면 2025∼2027년 3시즌 동안 20억원을 받는 조항을 계약서에 넣었다.
하지만, 허경민은 고심 끝에 FA 시장에 나오기로 했다. 허경민은 올 시즌 타율 0.309, 7홈런, 61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811을 올렸다.
2025 FA 승인 선수 명단에 오른 선수 중 ‘최대어’는 KBO리그 통산 홈런 1위(495개)를 달리는 최정(SSG·사진)이다.
하지만, 최정은 SSG 잔류가 유력하다. SSG 구단은 “최정과 6일 만난다”고 밝혔다. 최정과 2025 FA 1호 계약을 체결하는 게 SSG의 목표다.
최정은 2014년 11월에 당시 FA 최고인 4년 86억원에 SK 와이번스(SSG 전신)에 잔류했다.
2018년 12월에는 SK와 6년 최대 106억원에 또 한 번 FA 계약을 했다.
이번 스토브리그에서도 최정은 ‘4년 계약 기준 100억원 이상’을 보장받았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