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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천군 경북도 전입 기회 막아…직장협의회 자유게시판에 비판 글 올라

정안진기자
등록일 2024-11-04 11:26 게재일 2024-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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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천군이 직원들의 경북도 전입 기회를 막았다는 논란이 제기됐다.

최근 예천군 공무원 직장협의회 자유게시판에는 예천군의 경북도 전입 미추천과 관련한 인사행정을 비판하는 글이 잇따라 게제됐고, 조회수가 수천회에 달하며 공직사회가 크게 술렁이고 있다.

지난달 25일 게시글에 따르면‘원활한 조직 운영을 위해 2024년도 모든 직급 응시자의 경북도 전입시험에 미추천했다고 비판했다. 이 게시글은 4일 현재 접속자수가 8천여건에 달하고 있다. 

예천군 공무원들은 경북도 전입을 위해 1~2년에 걸쳐 시험공부를 하며 노력을 한 것이 하루 아침에 물거품이 되었다며 군의 일방적 미추천 통지서 발급에 대한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예천군은 신규직원으로 임용되면 4년간 도 전입을 할 수 없도록 규제하고 있다. 또 1년에 한번씩 인사 운영계획에 따라 경북도 전입 시험에 대해 논의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경북도는 전입시험을 통해 22개 시·군에서 행정을 비롯 16개 직렬에서 총 76명의 공무원을 전입해 충원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익명을 요구한 공무원 A씨는 “전입 시험을 본다고해서 전입이 확정되는 것도 아니고 몇 명이 합격이 될지 모른다”며 “그렇지만 전입시험을 칠 수 있도록 기회를 주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예천군 인사부서 관계자는 “현재 결원이 43명에 이르는데다 과로로 퇴직을 원하는 사례도 있어 직원들의 타기관 전출을 제한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고 설명했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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