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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과 예술의 융합… 포항의 미래를 만나다

윤희정기자
등록일 2024-10-24 19:58 게재일 2024-10-25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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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융합예술주간 ‘제6의섬’… 25일부터 동빈문화창고 1969 등서<br/>그랜드 로보틱·9섹션의 아트&테크 작품·송도 폴리프로젝트 공개
‘제6의섬(The Sixisles)’포스터.
‘제6의섬(The Sixisles)’포스터.

“풀린 포항의 역사, 암호화된 포항의 미래….”

포항문화재단(대표이사 이상모)은 25일부터 동빈문화창고1969(구 수협냉동창고), 문화예술팩토리, 송도 일원에서 2024 포항융합예술주간 ‘제6의섬(The Sixisles)’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포항시와 포항문화재단이 주최하고 경북도,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며 예술과 첨단 기술의 협력, 정책 교류 측면에서 포항공과대학교, 포항가속기연구소, 한국문화예술위원회, 한국로봇융합연구원이 참여한다.

‘제6의섬(The Sixisles)’은 예로부터‘삼호오도(三湖五島·세계의 큰 호우와 다섯 개의 큰 삼각주가 만들어져 붙여진 이름)’로 불러온 포항의 여섯 번째 섬 혹은 여섯 섬을 의미하는 것으로, 고대 그리스 상상의 대륙 ‘아틀란티스’, 포항의 상상 속의 섬 ‘자미도’나 ‘삼봉도’와 같이 50만 포항 시민 모두의 마음속 저마다의 섬을 ‘예술과 기술’로 만들어 보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번 2024 포항융합예술주간에서는 포항문화재단의 2024년 융복합 art&tech 문화산업 클러스터의 두 가지 핵심 프로젝트인 ‘머신 아트랩(Machine Art Lab)’과 ‘디엔에이 아트랩(DNA Art Lab)’의 결과 작품들을 퍼포먼스, 시민 참여형 전시 등 다양한 형태로 공개한다.

또한 도시 문제 해결 프로젝트로 송도 지역에 주목하며 송도 평화의 여상, 포항해상공원, 송도 워터폴리 등을 활용한 융합예술과 로보틱 아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머신 아트랩’은 움직이는 대형 기계작품을 제작해 그랜드 로보틱 작품 ‘이아피(Iahfy)’를 선보인다. 쇼케이스 형태의 퍼포먼스 ‘이아피, 희망이 뛴다’는 내달 8일과 9일 오후 6시부터 포항해상공원에서 공개할 예정이다.

‘디엔에이 아트랩’은 공모와 섭외로 구성된 17명의 융합예술 작가가 참여해 포항가속기연구소, 포항공과대학교 등과의 협업으로 첨단 융합 기술을 활용해 창작한 작품들을 발표한다.

퍼포먼스, 관객 참여형 미디어 설치, 관객 참여형(게임) 인터렉티브 설치, AI 기반 로봇 시스템과 실시간 미디어 설치, 관객 참여형 영상과 사운드 설치, VR과 AR 실감미디어 설치 등 총 9섹션으로 구성돼 동빈문화창고1969(구 수협냉동창고)에서 내달 24일까지 전시된다.

이상모 포항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제6의섬’은 시민들과 예술과 기술이 결합한 창의융합도시 포항의 미래상을 공유하는 동시에 이를 현실화하기 위한 구체적, 단계적 방안을 함께 모색하는 융합예술 프로젝트 성과를 선보이는 행사”라며 “포항에 대한 다각적 모색을 도모하고 이를 새롭게 풀어내는 방법론을 제시하며 포항의 변천사 및 그 함유한 요소에 대한 분석 속 살피는 새로운 도시의 미래상을 소개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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