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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K통합에 힘싣는 경북도 사통팔달 교통망

등록일 2024-10-24 18:45 게재일 2024-10-25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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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가 대구경북 행정통합에 대비하고 통합신공항을 중심으로 연결되는 사통팔달 교통망을 구축한다고 밝혔다. 경북도의 계획대로라면 대구경북은 어디에서나 1시간내 교통 접근이 가능한 생활권으로 바뀌게 된다.

대구경북 행정통합을 준비하고 있는 대구와 경북은 두 광역권을 연결하는 교통망 확충은 필수적으로 완성해야 할 사업이다. 원활한 교통망 확충 없이는 500만명 광역권을 단일 생활권으로 묶을 수 없기 때문이다. 대구경북 행정통합의 실제적인 효과를 달성하는 수단으로서 교통망 확충은 매우 중요하다.

오는 12월 개통되는 전국 최초의 광역권 철도망인 대경선(구미-대구-칠곡-경산)은 이런 의미에서 대구와 경북을 동일 생활권으로 묶는 대표적 케이스다. 출퇴근 시스템의 변화와 생활권 변화가 미칠 경제적 파장에 대한 지역주민의 관심은 벌써부터 크다.

과거를 보더라도 도시의 발달은 교통의 발달과 궤를 같이했다. 철도망의 구축이나 고속도로 개통 등이 도시의 발전에 미치는 경제적 영향은 언제나 컸다.

특히 경북도는 군위·의성의 통합신공항과 행정통합이라는 역사적 대사업을 앞두고 있어 교통 인프라 구축과 이것이 가져올 경제적 파장에 지역민의 기대가 크다. 경북도가 대구경북 단일 생활권을 잇는 대구경북 대순환 철도 계획을 마련한 배경도 이런 데 있다.

이철우 경북지사가 “행정통합에 앞서 먼저 할 일이 대구경북을 연결하는 순환선 철도 구축”이라고 말한 것도, 교통 인프라가 행정통합을 촉진시킬 수 있는 배경이 되기 때문이다.

경북도가 밝힌 대구경북 대순환 철도는 대구-구미-김천-문경-영주-봉화-울진-포항-영천-대구 구간 총연장 485㎞다. 대경선과 중부내륙철도, 중부권 동서철도 등과 함께 앞으로 경북도민의 중요 교통수단으로 활용된다.

통합신공항, 대경 행정통합, 대순환 철도 구축 등은 결과적으로 소멸위기에 빠진 지방을 살리는 데 최종 목표를 두고 있다. 지방정부의 계속된 분발 노력이 있어야 할 이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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