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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최대 농업미생물관 문 열어…상주시농기센터 연간 1500t 생산체계 구축

곽인규기자
등록일 2024-10-17 11:07 게재일 2024-10-18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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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시 농업미생물 제2관 개소식에서 참석 내빈들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상주시 제공
상주시 농업미생물 제2관 개소식에서 참석 내빈들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상주시 제공

친환경농업의 요체가 되고 있는 유용 농업미생물을 대량으로 생산, 보급할 수 있는 시설이 농업 중심도시 상주에 문을 열었다.

상주시농업기술센터(소장 조인호)는 지난 16일 고품질 농업미생물 공급체계를 갖춘 농업미생물 제2관 개소식을 가졌다.

개소식에는 강영석 상주시장을 비롯해 도·시의원과 유관기관, 농업인학습조직체, 품목별 연구회 대표, 농업인 등이 참석했다.

이번에 개관한 농업미생물 2관은 농업인의 미생물 수요증대에 부응하면서, 친환경농업 육성에 이바지하고자 건립했다.

총 사업비 40억(국비 7억, 도비 11억, 시비 22억)을 확보해 건물 신축(499㎡ 규모, 지상 1층)에 18억, 장비기반구축에 22억원을 투자했다.

주요시설은 자동분주실, 배양실, 저온저장고 등을 갖추고 있으며, 농업미생물 제1관(600t)과 함께 연간 약 1500t을 생산할 수 있다.이는 경북도 내 최대 농업미생물 생산체계다.

또한, 내년부터 기존 제1관은 축산용 미생물, 제2관은 경종용 미생물을 생산·공급해 사료용·비료용 미생물 생산시설을 분리할 계획이다.

특히, 신축 2관은 자동 분주시스템을 도입한 무인 공급시설로 운영의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조인호 농업기술센터소장은 “농업미생물관 증축으로 농가 수요에 탄력적으로 대처할 수 있게 됐다”며 “고가의 친환경 농자재 사용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었던 농가들이 연간 480만원의 비용절감 효과를 볼 수 있으며, 화학비료나 농약사용량을 줄여 환경개선에도 이바지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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