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시립박물관은 시민들에게 경산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평생학습 기회를 제공하고자 역사·문화 교육 강좌인 ‘우리 문화특강’을 30일부터 운영한다.
우리 문화특강은 성인 40여 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하며, 경산 시민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모집 기간은 15일부터 10월 25일까지로 신청은 전화접수(053, 804-7323) 또는 경산시 평생학습관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이번 우리 문화특강은 인면문 토기(경산 토기)가 출토되어 화제가 되었던 ‘경산 와촌면 소월리 유적과 유물’을 주제로 이론 3강좌, 체험 2강좌, 문화유적 답사 1회 등 총 6강좌로 구성돼 12월 4일까지 6주간 매주 수요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운영된다.
30일의 첫 강좌에는 고고학자에게 듣는 소월리 유적 발굴 이야기를 주제로 유적을 발굴한 화랑문화재연구원 오승연 원장이 강연한다.
이후 글씨체로 알아보는 소월리 목간의 의의, 소월리 유적 76호 수혈 출토유물 이야기 등 이론 3강좌와 경산 토기·목간을 주제로 한 체험 2강좌, 그리고 문화유적 답사 1회가 진행된다.
경산시립박물관 송정갑 관장은 “소월리 유적은 다양한 유물이 출토되었으며, 특히 ‘경산 토기’는 토기에 세 가지 다른 표정의 얼굴이 표현된 우리나라 최초의 사례로 확인되었고, ‘목간’은 고대 경산 사람들의 삶을 유추할 수 있는 중요한 연구자료다”고 밝혔다.
또 “이번 우리 문화특강을 통해 소월리 유적과 유물에 대해 시민들에게 알릴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