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군이 주최하고 이호우·이영도 문학기념회(회장 민병도)가 주관하는 이호우·이영도 시조 문학상 수상자가 선정됐다.
이호우·이영도 시조 문학제는 한국 시조에 큰 발자취를 남긴 청도 출신 시조 시인 이호우(李鎬雨)·이영도(李永道) 남매의 시조 문학 작품을 통해 우리의 역사와 문학을 배우고, 나아가 한국 시조 발전을 위해 매년 개최되고 있다.
올해 이호우·이영도 시조 문학상은 정경화 시인의 시조집 ‘눈물 값’과 정용국 시인의 시조집 ‘그래도 너를 믿는 그래서 너를 참는’이 공동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이호우·이영도 시조 문학상 신인상에는 김장배 시인의 시조집 ‘햇살 파종’과 공화순 시인의 시조집 ‘나무와 나무 사이에 모르는 새가 있다’, 오누이 시조 공모전 신인상에 김영숙 시인의 시조 ‘뿌리’가 당선됐다.
시조 문학상을 받은 정경화 시인은 2001년 동아일보, 농민신문 신춘문예에 당선돼 시조 시인으로 등단해 대표 시조집으로 ‘풀잎’, ‘시간 연못’, ‘편백 나무 침대’ 등이 있다.
공동 수상한 정용국 시인은 2001년 계간 ‘시조세계’로 등단해 시조집 ‘동두천 아카펠라’ 외 다수 작품에 현재 (사)한국시조시인협회 이사장을 역임하고 있다.
25일 개최되는 2024 이호우·이영도 시조 문학제에서 수상자들에 대한 시상식이 진행되며 시조 문학제에서는 시상식과 더불어 전국 시조 낭송대회, 청도 시조 기행, 국제 시조 대회가 함께 열려 더욱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