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부터 대구 달성군에 있는 대구예아람학교 아람갤러리에서는 ‘붓 그리고 사람-달성에서의 여정’이라는 특별하고 의미 있는 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사)정인장애인복지회가 주관하는 이번 전시회는 정신장애인들이 지역사회의 당당한 구성원으로서 지역민들과 함께하는 자리를 마련하고자 기획됐고 복지회 산하 공동생활 가정에 거주 중인 정신장애인 6명의 글과 그림 30여 점의 작품이 전시되고 있다.
이들은 달성문화도시센터의 지원을 받아 지역 내 전문 작가와 함께 지난 6월부터 9월까지 달성군의 여러 명소를 탐방한 후 느낀 생각과 풍경들을 글과 그림으로 표현했다.
이번 전시회는 이들이 자신의 잠재력과 건강한 자아를 찾아가는 과정이 담긴 소중한 기록이자 작품이기에 그 의미는 더욱 크다.
대구예아람학교는 달성군 옥포읍에 있는 전국 최초 문화예술 중점 특수학교다. 이번 전시는 오는 18일까지 계속된다.
/최상진기자 csj9662@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