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까지 166점·초대작가 작품 전시<br/>‘충효학생서예대전’ 입상작도 함께
포항시가 주최하고 포항서예가협회(회장 강성태)가 주관한 제32회 전국공모 포항시서예대전과 제33회 충효학생서예대전 수상 작품 전시회가 지난 11일부터 15일까지 포항문화예술회관 1, 2층 전관에서 성황리에 열리고 있다.
12일 포항문화예술회관 1층 로비에서 개막한 제32회 포항시서예대전·제33회 충효학생서예대전 시상식에는 김동은 포항예총 회장, 박용선 경북도의원, 정혜숙 포항시 문화예술과장, 수상자 가족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장임순 한국무용가의 축하공연으로 시작된 개막 및 시상식은 축하시 낭송과 심사평, 축사, 격려사, 시상, 초대작가증 수여 등으로 진행됐다. 특히 전시회 개막을 알리는 테이프 커팅식에는 수상자, 내빈 등 참석자 전원이 ‘제32회 포항시서예대전·제33회 충효학생서예대전’ 붓글씨가 쓰여진 40여m 롤 리본을 함께 잡고 손으로 커팅해 시민과 함께하는 서예대전의 의의를 더했다.
이번 포항시서예대전에는 한글, 한문, 문인화, 서각, 캘리그라피 등 총 275점이 출품돼 엄정한 심사를 거쳐 입선 105점, 특선 52점, 삼체상 3점, 우수상 4점, 최우수상 1점 대상 1점을 선정해 총 166점을 전시했다. 특히 이번 공모전에는 캘리그라피와 서각 부문의 작품이 많이 출품돼 색채를 가미한 개성있고 독창적인 감성 글씨체와 입체적인 서각 기법이 돋보여 이채로움음 더했으며, 70여명의 포항시서예대전 초대작가 작품도 전시돼 풍성한 서예작품의 볼거리를 제공했다.
또한 타 시도에서는 보기 드물게 서예 꿈나무 발굴과 육성을 위해 매년 열리는 제33회 충효학생서예대전 입상작 100여점도 함께 전시돼 학생들과 학부모들이 전시장을 찾는 등 서툴지만 순수하고 정겨운 학생들의 붓글씨가 일반인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