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재보궐 선거 앞두고 집중 유세 분주
10·16 재보궐 선거를 앞두고 여야가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여야 대표들의 움직임도 분주하다.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는 부산으로 향해 후보지원에 나섰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인천 강화에서 집중 유세를 펼친다.
우선 한 대표는 윤일현 부산 금정구청장 보선 후보 지원을 위해 5일부터 이틀동안 부산에서 후보 지원에 나선다. 금정구청장 선거는 이번 재보선 최대 격전지로 꼽힌다. 전통적으로 여당 우세 지역이긴 하나 김경지 더불어민주당 후보, 류제성 조국혁신당 후보 간 단일화가 변수가 될 수 있어 소홀할 수 없다.
이에 한 대표는 금정구 남산시장 방문을 시작으로 주변 상가와 지하철역 일대를 돌며 집중 유세를 펼친다는 계획이다. 이어 6일에도 성당 미사를 비롯해 인근 공원 등에서 시민들과 만나 유세에 나설 방침이다.
이 대표는 강화도로 향했다. 강화군은 역대 9차례의 군수 선거에서 보수정당 후보들이 7차례나 승리한 여당 텃밭이지만 국민의힘을 탈당한 안상수 후보가 무소속으로 출마하며 여권 표가 분산될 수 있는 상황이다. 분산의 틈을 노려 이 대표가 직접 나선 셈이다.
이날 오전 한연희 강화군수 후보 정책협약식에 참석한 이 대표는 강화군 경인북부 수협 강화지점으로 발길을 이어가며 집중 유세에 나선다. 이후엔 강화군 풍물시장을 방문해 상인들과 만난다.
여당 텃밭을 뺏길 수 없는 국민의힘도 추경호(대구 달성) 원내대표가 힘을 보탠다. 추 원내대표는 이날 강화 대룡시장, 외포리 젓갈시장 등을 방문해 박용철 강화군수를 지원한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