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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독서대전 포항’ 문화도시 위상 알렸다

윤희정기자
등록일 2024-09-29 20:04 게재일 2024-09-30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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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간 7만 명 시민·관광객 방문 다양한 독서 프로그램 참여<br/>영일대광장 등 곳곳 강연·북토크·전시·공연·토론 등 진행<br/>李 시장 “산업도시서 품격있는 문화도시로 거듭나는 데 기여”
지난 27일 영일대 해상누각 광장에서 열린 ‘대한민국 독서대전 포항’ 개막식 모습. /윤희정기자

지난 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포항시·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 주관해 포항 영일대 해상누각 일원에서 열린 전국 최대 독서문화축제 ‘2024 대한민국 독서대전 포항’이 성황리에 마무리 됐다.

대구·경북에서는 처음으로 개최된 이번 대한민국 독서대전은 영일대 해상누각 앞 광장과 백사장, 라한호텔 등 포항의 대표 관광지인 영일대 해수욕장 일원에서책과 관련한 강연과 북토크, 공연, 체험, 전시, 북페어, 학술토론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돼 7만 여명의 시민과 관광객이 행사장을 찾았다.

강연 부분은 2022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 상 수상작가인 이수지 작가를 비롯 이금이, 장기하, 김숨, 김혜정, 전한길 등의 스타작가들이 강연 및 북토크에 대거 참여해 시민들의 집중적인 관심을 받았다.

전국 각지에서 70개소의 출판사와 독립서점들이 참여한 북페어는 각종 공연과 프로그램, 체험으로 진행해 어린 자녀를 둔 시민들의 발길이 하루 종일 이어졌고, 책읽는 사회문화재단과 함께한 ‘2024 어린이 책의 해 컨퍼런스’에는 전국 각지에서 많은 어린이 도서 전문가들이 방문해 회의장을 가득 채웠다.

특히, ‘동해바다, 책을 만나다’라는 주제에 걸맞게 ‘국민이 뽑은 바다그림책 7선’과 해수욕장 백사장 내 특별히 조성된 휴게공간에서 독서와 공연을 즐기는 ‘비치라이브러리’는 관람객의 큰 호평이 이어졌다.

그 외에도 포항과 관련한 역사적 인물인 박목월(기계장날), 이육사(청포도), 정약용(시조), 한흑구(수필) 선생 등의 작품을 전시하고, 김일광, 정보라, 이종철, 최소희, 서숙희 등 지역 작가들의 강연과 북토크로 지역의 문학적 실력을 뽐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이번 대한민국 독서대전은 대표적인 산업도시인 우리 포항이 보다 품격 있는 문화도시로 발전해 나가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책과 독서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독서문화의 저변을 확대하고 살기 좋은 도시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포항시는 올해 대한민국 독서대전 개최 경험을 바탕으로 향후 시 자체적으로 독서대전을 매년 개최해 책과 독서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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