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력·첨단산업 경쟁력의 근간<br/>기업과 근로자에 감사함 전해”<br/>현장의견 청취·지원방안 논의
한덕수 국무총리가 26일 경주 내남면 뿌리기업 한호산업㈜을 방문했다.
이날 방문에는 산통상자원부 등 관련 부처 실장과 주낙영 경주시장,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 이동협 경주시의회 의장 등이 참석했다.
한덕수 총리와 방문단은 한호산업의 공장을 둘러본 뒤 근로자들과 당면사항 등의 의견을 청취하고 정부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뿌리기업은 주조, 금형, 용접, 열처리 등을 통해 소재를 부품으로 만들고 완제품 생산으로 잇는 제조업의 근간을 이루는 산업으로 지역의 자동차 부품산업의 경쟁력 확보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한 총리는 “뿌리산업이 튼튼히 갖춰져야 우리 주력산업(자동차·조선 등)과 첨단산업(반도체 등)이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면서 “그동안 뿌리산업을 튼튼하게 지탱해 온 기업과 근로자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자긍심을 가질 것”을 당부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경주시에서도 산업부 및 경북도와 함께 힘을 합쳐 미래차 전환의 산업적 요구에 전략적 대응과 기술 경쟁력 강화에 더욱 노력하겠다”며 “내년 11월 가장 한국적인 도시, 경주에서 성공적으로 2025 APEC 정상회의가 개최될 수 있도록 관심과 애정”을 부탁했다.
1999년 설립된 한호산은 소성가공 기술로 자동차 파워트레인 부품을 생산해 현대위아, 한국GM 등에 납품하고 있다.
지난 2013년 뿌리기술 전문기업 지정 이후로는 2021년 산업부 지능형 뿌리공정시스템 구축사업 등 지금까지 굵직한 정부 지원사업을 수행해 왔다.
특히 지능형 뿌리공정시스템 구축 사업으로 최근 몇 년간 로봇 자동화시스템을 구축해 이전보다 불량률이 80% 이상 감소 됐고, 생산성 15% 이상, 작업시간 30% 이상이 단축됐다.
경주시는 e-모빌리티 연구 단지 내 연구센터 3곳을 조성을 비롯해 자동차부품 기술경쟁력 및 탄소소재 부품 등의 사업으로 기업하기 좋은 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