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현재 250여 명 취업 성공
인구 감소 지역에 외국인 정착을 장려하기 위해 경북도가 추진하는 ‘지역특화형 비자제도’가 지역 이민정책으로 자리 잡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해 영주·영천·의성·고령·성주군을 시작으로, 올해 안동·영주·영천·상주·문경·의성·청송·영양·영덕·청도·고령·성주·봉화·울진·울릉에서 지역특화형 비자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들은 국내대학 전문 학사 학위 이상 소지, 연간 소득 3083만5700원 이상, 한국어능력시험 토픽 3급 등 법무부가 정한 요건을 갖춘 외국인 인재다. 또한 취업이 가능한 가족 동반(배우자)도 가능해 도내 체류 외국인 인구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올해 경기침체와 지역 특화형 비자 사업 요건 강화(참여 가능 체류자격 제한, 내국인 고용인원의 50%, 최대 20명을 넘지 않도록 제한)에도 불구하고, K-드림외국인지원센터(취업연계, 비자업무 지원 등)에 온라인 구인·구직 정보제공을 위한 K-드림 워크넷을 구축하고, 지역특화형 비자 중심의 구인 정보를 실시간으로 외국인에게 제공했다. 이러한 활동의 결과로, 4월부터 9월 현재까지 250여 명의 외국인이 취업에 성공해 도내 인구 감소 지역에 정착을 시작했다. /피현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