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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일기념관 기공식 성황리에 열려

윤희정·조규남기자
등록일 2024-09-13 16:18 게재일 2024-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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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영화계의 거목 ‘신성일 기념관’ 기공식이 13일 오후 영천시 괴연동에서 열렸다. 최기문 영천시장, 김선태 영천시의회 의장, 이만희 국회의원, 강석호 한국자유총연맹 총재, 신성일 배우의 아들 강석현 씨를 비롯한 내빈들이 공사의 시작을 알리는 첫 삽을 뜨고 있다. /이용선기자 photokid@kbmaeil.com
한국 영화계의 거목 ‘신성일 기념관’ 기공식이 13일 오후 영천시 괴연동에서 열렸다. 최기문 영천시장, 김선태 영천시의회 의장, 이만희 국회의원, 강석호 한국자유총연맹 총재, 신성일 배우의 아들 강석현 씨를 비롯한 내빈들이 공사의 시작을 알리는 첫 삽을 뜨고 있다. /이용선기자 photokid@kbmaeil.com

한국 영화계의 큰 별이었던 영화배우 신성일을 기리는 복합문화공간인 ‘신성일기념관’ 기공식이 성황리에 열렸다.

영천시는 13일 괴연동 160-7 고(故) 신성일의 한옥 성일가(星一家) 인근 부지에서 신성일기념관 기공식을 개최했다.

고 신성일 배우의 아들 강석현 씨 부부가 국민의례하고 있다. 
고 신성일 배우의 아들 강석현 씨 부부가 국민의례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는 강석현 지피워크샵 대표 부부 등 고인의 유족을 비롯 강석호 한국자유총연맹 총재, 최기문 영천시장, 이만희 국회의원, 김선태 영천시의회 의장, 이춘우·윤승오 경북도의원 등 기관단체장과 마을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최기문 영천시장이 기념사를 하고 있다.
최기문 영천시장이 기념사를 하고 있다.
이만희 국회의원과 내빈들이 함께 축사를 하고 있다.
이만희 국회의원과 내빈들이 함께 축사를 하고 있다.
강석호 한국 자유총연맹 총재가 유족 대표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강석호 한국 자유총연맹 총재가 유족 대표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신성일기념관 건립은 고 신성일의 업적과 삶을 기억하고, 시민 및 지역 예술가들의 문화 및 교류 공간, 관광 활성화를 위해 추진되는 사업이다. 성일가 인근 부지에 총사업비 80억원(국비 32억원, 도비 14억4000만원, 시비 33억6000만원)을 투입해 연면적 1150㎡, 지상 2층 규모로 2025년 7월 준공될 예정이다.

신성일기념관은 엄앵란씨 등 고인의 유족들이 2020년 9월 성일가 건물과 토지 전체를 영천시에 기부하면서 본격 추진됐다. 기념관에는 고인의 유물 전시를 위한 수장고를 비롯 전시관, VR체험관 등이 포함된 복합 문화시설을 건립할 예정이다.

기공식에 참석했던 시민들이 현장 인근의 성일가를 둘러보고 있다. 성일가는 고 신성일 배우가 생전에 생활했던 공간이다. 
기공식에 참석했던 시민들이 현장 인근의 성일가를 둘러보고 있다. 성일가는 고 신성일 배우가 생전에 생활했던 공간이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기념사에사 “신성일기념관이 준공되면 영천시 전체가 한국영화 역사의 보고(寶庫)이자 영화팬들의 추억의 공간이 될 것이며, 관광객 증가와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상당한 도움이 되리라 기대한다”며 “주택과 토지를 기부해 준 유족들에게 다시 한 번 감사를 전한다”고 밝혔다.

강석호 한국자유총연맹 총재는 축사를 통해 “신성일기념관 건립 기공식을 이렇게 성대하게 마련해 주신 많은 관계자분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1960~70년대 한국 영화계를 풍미한 거장으로서 대학교수, 국회의원 등의 다양한 길을 걸으며 한국 문화예술계 발전을 이끄신 신성일 영화배우의 업적과 철학을 담을 수 있는 멋진 공간으로 건립돼 영천 대표 예술 성지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윤희정·조규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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