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룡포수산업협동조합 김재환(66) 조합장 등 임원 3명이 고속도로 교통사고로 숨졌다.
13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후 11시 55분쯤 대구 군위군 효령면 상주영천고속도로 영천 방향에서 1.2t 탑차가 앞서가는 25t 화물차를 들이받아 잠시 정차하던 중 뒤따르던 에쿠스 승용차와 추돌하는 2차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에쿠스 승용차 운전자 A(54) 씨와 동승자 김재환 조합장(66), C(59) 씨가 그 자리에서 숨졌다.
숨진 3명은 모두 포항 구룡포수협 임원으로 조합장과 상임이사, 지도상무 등이다.
에쿠스에 함께 탄 D(52) 씨와 1.2t 탑차 운전기사 E(58) 씨도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이들은 구룡포수협 경기도 하남지점을 방문해 직원들을 격려하고 귀가 중에 화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구룡포수협은 수협에 합동 분향소를 마련할 예정이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구경모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