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시가 11일 ‘경산시 저출생 대응 방안 연구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사진>
시청 소회의실에서 열린 보고회에는 저출생 극복 관련 부서장 등 20여 명이 참석해 과업 수행 내용과 과업 방향, 세부 실행 방법에 대해 의견을 나누었다.
이번 연구용역은 초 저출생 현상이 지속함에 따라 시민들의 결혼, 출산, 자녀 양육에 대한 인식 및 태도를 분석하고, 저출생의 원인을 여러모로 규명하고 국내외 출산 장려 정책을 비교 분석해 경산시 특색에 맞는 대응 방안을 마련하고자 추진됐다.
용역수행기관인 삼백엔지니어링이 시민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미혼 여성들은 경제적 부담과 개인의 자유를 이유로 결혼을 꺼리고 기혼 여성들은 결혼과 출산이 경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응답했다.
또 돌봄 서비스의 부족으로 말미암아 일과 육아를 병행하는 어려움을 호소하는 사례가 많고 현금성 지원보다는 실질적인 돌봄 서비스와 육아 인프라 개선을 요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현일 경산시장은 “저출생 문제는 결혼, 양육, 돌봄, 주거 등 여러 요소가 복합적으로 얽혀 있으므로, 원인을 깊이 있게 분석해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하겠다”며 “이번 연구용역을 통해 모든 가족이 더 나은 미래를 꿈꿀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