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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의대 동창회 ‘선·후배의 밤’ 열어 전공의·학생 위로

윤희정기자
등록일 2024-09-02 19:30 게재일 2024-09-03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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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 갈등 사퇴’ 6개월 맞아<br/>후배들에게 격려 마음 전달

영남대학교 의과대학 동창회(회장 사공정규)는 지난달 30일 영남대학교 의과대학 강의동 1층에서 전공의와 학생들을 초청해 ‘영의인(嶺醫人) 선·후배의 밤’을 개최했다. <사진>

이번 행사는 영남의대 동창회가 의·정 갈등으로 전공의와 학생들이 의료현장과 학교를 떠난 지 6개월이 지난 시점에서 선배들이 후배들에게 위로와 격려의 마음을 전달하기 위해 마련했다.

이날 행사에는 사공정규 동창회장, 김석범 장학재단 이사장, 신경철 영남대학교병원장, 박순재 대구광역시북구의사회장 등 선배들과 하종균 전 영남대학교병원 전공의 대표(총의국장), 손현락 학생대표 등 전공의와 학생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동창회가 전공의와 학생들에게 준비한 선물을 전달하고 선·후배들이 모여 함께 식사하며 의료현안과 인생사 등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누고 공감대를 형성했다.

사공정규 동창회장은 인사말에서 “대한민국 의료의 정상화와 더 나은 대한민국 의료의 미래를 위해 전대미문의 의료계의 재앙적 상황에 맞서 영남의대 동창회는 어떠한 경우에도 전공의와 학생 여러분과 함께 손잡고 걷겠다”며 “어둠이 깊을수록 별은 빛난다. 꿈 꾼자들이 함께 열과 성을 다할 때 그 꿈은 이루어진다는 것을 믿는다”고 말했다.

전공의와 학생들은 “지치고 외롭고 어려움 속에 있는 저희들에게 위로와 격려를 해주시기 위해 이렇게 ‘영의인 선·후배의 밤’ 행사를 마련해 초대해주시고 좋은 말씀 주신 사공정규 동창회장님을 비롯한 동창회와 선배님들께 무한한 감사들 드린다. 선배님들이 계셔서 마음 든든하다”고 화답했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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