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전쟁때 5사단 35연대에 입대해 강원 양구지구 전투에서 전사한 고(故) 황재길 병장에게 무성화랑무공훈장이 수여됐다.
무성화랑무공훈장은 전투에 참가해 용감하게 헌신분투해 보통 이상의 능력을 발휘하거나, 전과를 올려 그 공적이 뚜렷한 유공자에게 수여를 하는 훈장이다.
신현국 문경시장은 지난달 30일 고 황재길 병장의 조카 황구원씨에게 훈장을 전수하고 예우했다.
훈장을 대신 받은 황구원씨는 “6·25전쟁 74년 만에 고인의 명예를 찾을 수 있게 되어 영광스럽고 다행”이라며, “고인 명예를 높여주신 관계자분들에게 감사를 드리고 오늘의 영예를 소중히 간직하겠다”고 말했다.
신현국 문경시장은 “국가를 위해 희생·공헌한 유공자분의 유족을 뵙고, 훈장을 수여해 드릴 수 있어 무척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국가를 위해 헌신한 많은 분들이 자긍심을 갖고 생활하실 수 있도록 예우와 복지증진에 힘쓰겠다”고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강남진기자75kangnj@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