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시농업기술센터가 농가에서 작물보호제 희석용수로 사용하는 물의 산도(pH)를 9월부터 무료로 측정해 주기로 했다.
작물보호제는 희석용 농업용수의 산도에 따라 약제의 유효성분 분해 속도가 달라져서 약효가 감소할 수 있다.
이에 따라 농기센터는 9월 한 달 동안(9. 2 ~ 9. 27)농업인들이 희석용수로 사용하는 물의 산도를 측정해 줌으로써 작물보호제의 약효를 최적화해서 살포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희석용수 산도 검사를 원하는 농업인은 용수 약 100ml 정도를 기술센터 친환경농업관리실(054-537-5440)로 가져가면 즉석에서 산도 측정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산도 교정이 필요한 용수의 경우에는 산도 교정 방법을 알려주고, 현장에서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pH 간이 측정 용지도 나눠줄 예정이다.
서정현 미래농업과장은 “작물보호제를 사용할 때, 중요하지만 쉽게 놓칠 수 있는 부분이 희석용수의 산도”라며 “작물보호제의 약효 최적화는 물의 산도가 적정해야 한다. 이번 기회에 농업용수의 산도도 측정하고, 간이 측정 용지도 구비해 과학영농을 하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