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성구에 ‘할로마켓 1호점’ 조성<br/>어르신들 판매·상품 제작 담당<br/>청년들은 홍보·마케팅·디자인
대구 수성구는 28일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과 ‘할로(HALLO) 마켓’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으로 양 기관은 고령화 극복 신규사업인 할로 마켓 1호점(할로 마켓 in 수성)을 수성구에 조성하며 이를 전국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할로 마켓 1호점은 젊은 사람들이 즐겨 찾을 수 있도록 특별한 공간으로 조성해 오는 12월경 오픈한다.
이 곳에서는 어르신들이 판매와 상품 제작을 담당하고 청년들이 홍보·마케팅·디자인을 맡아 운영하는 구조로 운영한다. 커피·베이커리 외에 수성구 캐릭터 뚜비 굿즈와 공예품 등도 판매한다.
수성구는 이번 사업을 위해 구(舊) 범어3동치안센터 유휴공간을 매입해 전용공간을 제공하고 노인일자리 모집과 지역 청년 연계협력을 추진하고,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은 공간 리모델링 및 교육, 전문성 향상을 위한 문화융합 사업기획 등 제반 사항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장우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 이사장은 “이번 프로젝트가 세대 간 협력을 이끌고 새로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해 전국적으로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노동에 가치를 부여하고 삶의 의미와 활력을 찾을 수 있는 살아있는 복지 구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할로(HALLO) 마켓’은 ‘헬로우(hello)’라는 단어에 할머니와 할아버지가 운영하는 마켓이라는 의미를 더한 이름으로 민간 사회공헌 활동과 지자체 노인일자리 사업을 연계한 사업으로 어르신들의 지혜와 청년의 아이디어를 결합한 창작물 판매를 통해 수익구조를 구축하는 새로운 노인일자리 사업 모델이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