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 외서면 ‘마을예술가’가 8월 31일과 9월 1일 치유와 회복의 감성캠프 ‘바르도’를 외서초등학교에서 개최한다.
경북도관광공사가 주최하고 마을예술가에서 주관하는 이번 감성캠프는 여름과 가을 사이, 낮과 밤 사이, 삶과 죽음 그 사이에서 바르도의 시간을 만끽할 수 있는 테마로 다채로운 문화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캠프에서는 바쁘게 살아가는 우리에게 자연 속 휴식 시간을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불야성의 도시를 떠나 자연의 소리가 깨어나는 야성의 땅 버름배미(가곡리의 옛이름)에서 우리를 깨어나게 할 바르도의 세상을 창조한다.
또한, 춤 전문강사 김경미 강사를 초대해 지구의 사랑을 나눌 수 있는 훌라를 즐기는 시간과 고유정 강사의 편안한 호흡을 위한 움직임 명상 시간을 진행한다. 여기에 먹거리, 체험거리, 공예품 등 지역 예술활동가들이 준비한 아트플리마켓을 운영한다.
아울러 감성 캠핑 이외에도 핸드팬 아티스트 하택후, 지역의 문화활동가 도명, 어쿠스틱 밴드 돌담 곁에 이끼 등의 다양한 공연과 버름배미의 오래된 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오브제극 ‘빛살아이’를 선보인다.
상주 마을예술가만의 팝업감성식탁 ‘담아내다’의 저녁 식탁도 정성껏 차려낸다.
‘마을예술가’ 이번 8월 캠프를 시작으로 9월과 10월에도 다양한 문화활동가들과 연계해 1박 2일 캠프를 개최할 예정이다.
최진아 마을예술가 대표는 “사라져가는 우리 마을이 어떻게 하면 지속될 수 있을까, 지역소멸이라는 문제를 문화와 공동체적 관점으로 풀어볼 수는 없을까 하는 마음으로 이 캠프를 준비하게 됐다”고 전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