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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체류 외국인 근로자 직장 동료 흉기 살해

강남진기자
등록일 2024-08-20 09:06 게재일 2024-08-21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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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의 한 공장에서 근무하는 불법체류 근로자가 동료를 흉기로 살해한 뒤 달아났다 경찰에 체포됐다.

문경경찰서는 20일 직장 동료에게 흉기를 휘둘러 숨지게 한 혐의(살인)로 30대 태국 국적 남성 A씨를 긴급체포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9일 오후 10시 40분쯤 문경시 한 공장 숙소에서 동일 국적 60대 남성을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숙소에 있던 다른 동료들이 범행 사실을 신고했으며 B씨는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지만 숨졌다.

A씨는 범행 직후 현장을 벗어났으나 숙소에서 1㎞가량 떨어진 주택가에서 1시간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긴급 체포됐다.

경찰 조사 결과 A씨와 B씨는 같은 제조업체 공장 동료로 모두 불법체류 상태인 것으로 파악됐다. 범행 당시 A씨는 술에 취한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한 후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강남진기자 75kangnj@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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