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고등학교 럭비선수단이 지난 9일부터 16일까지 충북 청주 김수녕양궁장에서 개최된 ‘제6회 대한럭비협회장배 전국럭비대회’에서 고등부 왕중왕에 등극했다.
35명의 선수로 구성된 경산고 럭비선수단은 지난 4월 전국 춘계럭비대회에서 3위에 입상한 후, 여름내 뜨거운 태양 아래에서 체력 훈련 중심으로 다양한 전술들을 연마하고 팀원 간 비디오 분석 등 경기력 향상을 위해 부단히 노력했다.
이런 노력으로 대회 8강전에서 강호 부산체고에 역전승, 서울사대부고와의 결승에서도 후반전 체력을 앞세워 역전승을 일궈냈다.
경산고는 럭비 명문고의 전통을 잇고자 선수단, 학부모, 코치진과 교직원 모두가 하나 된 마음으로 서로 격려하며 대회를 준비했다.
정석주 교장은 “할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최선을 다하는 근성과 상대방을 존중하는 럭비의 노 사이드 정신을 실천한 우리 선수들을 칭찬하며, 그동안 후원을 아끼지 않는 학부모님의 노고와 지역사회의 응원에도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