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가 들면 자연스레 모든 기관들의 활동성이 떨어지고 얼굴에 붙어 있는 오관의 기능도 떨어진다. 청력도 자연스레 점점 나빠지나 특히 심한 사람들이 있다. 소리가 들리는 이명이 있는 경우도 있고 잘 들리지 않아 고생하는 사람들이 있다. 대부분이 난치질환에 속하는 것으로 나이가 들수록 오래 될수록 치료가 어렵다.
이명은 실제로 외부에서 소리가 들리지 않음에도 환자는 귀에서 소리가 들리는 증상으로 매미소리 바람소리 파도소리 같은게 들린다고 한다. 대부분의 원인은 청각기관의 이상으로 파악되나 그럼에도 정확한 원인을 찾고 치료를 하는 게 쉽지가 않다. 힘든 일을 하거나 피로할 때 스트레스를 받을 때 심해지고 조용할 때 잠을 잘 때 잘 느껴진다.
이명이 심해지고 오래되면 청력이 약해지는 쪽으로 가는 경우도 많다. 청력이 떨어지고 나이가 들면서 이명이 생기는 경우가 많으나 실제 환자들은 이명이 지속된 후에 청력이 떨어진다고 증상을 표현한다. 급성이고 특별한 손상이 없으면 한 두달 정도 치료를 하면 많이 좋아지나 일년 이상 지속된 경우에는 치료가 쉽지 않다. 오래된 경우는 치료 기간을 3개월 이상 해야 한다.
귀안의 청각 기관에 어떤 문제가 생겼는지 정확히 파악하기 힘들고 직접적으로 그 기관을 건드려서 치료하는 방법은 없기 때문에 다른 방법으로 접근을 해서 치료를 할 수 밖에 없는 질환이다. 우선 상부경추를 풀어 머리로 가는 혈액순환을 원활히 해주는 치료법이 일차적이라고 할 수 있다. 청력 쪽의 문제는 머리로 가는 혈액순환과 그 사람의 면역력이 떨어져 있는 경우가 많아 우선 상부 경추를 풀어 머리를 맑게 하는 것이 중요하고 다양한 방법으로 환자의 피로감이나 면역이 저하된 것을 올리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턱관절도 같이 교정을 해주는 것도 많은 도움이 된다. 턱관절과 상부경추는 같은 레벨에 위치하는데 경추의 교정과 턱관절의 교정은 같이 하는 것이 귀의 문제에는 더 큰 치료 효과가 있다. 대부분의 환자가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경우가 많은데 수면부족과 가슴두근거림 등의 화병증상을 동반 한다면 한약으로 그 증상을 컨트롤 하면 귀의 소리가 줄어드는 경우가 생긴다. 귀의 문제만으로 접근을 하면 답이 나오지 않지만 인체를 크게 봤을 때는 어느 정도 치료의 방법이 생긴다.
상부경추 1, 2번을 지나가는 대후두신경과 3차 후두신경을 풀고 경동맥 밑을 지나가는 성상신경을 풀어주면 큰 효과가 나는 경우가 있다. 이곳을 풀어주면 교감신경의 흥분이 가라앉고 피로가 덜해지고 특히 머리로 가는 혈액순환이 좋아져서 머리가 맑아지고 잠을 깊이 잔다는 후기가 많다. 몇 년 된 소리가 조금씩 작게 들린다는 말이 나오거나 전보다 청력이 좋아졌다고 하면 일주일에 한 두번 정도 본인의 불편함이 최대한 줄어들 때까지 치료를 하면 된다. 그러나 애초에 난치 질환이라 처음부터 길게 치료를 하기 보단 한 달 정도 치료를 한 후 효과가 나면 계속 치료를 하는 것이 효과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