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시가 10월부터 평일 야간·휴일에 소아 청소년 경증환자들이 지역에서 제때 치료받을 수 있도록 ‘우리 아이 보듬병원’ 진료를 주 7일로 확대 운영한다.
시는 아이를 낳고 지역에서 충분한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지역완결형 소아 청소년 진료체계’를 구축하고자 지난해 12월 ‘경산시 공공 야간·휴일 의료기관과 약국 지원조례’를 제정·공포했다.
이를 통해 우리 아이 보듬병원이 지난 2월 중산동의 ‘파티마연합정소아청소년과의원(원장 정영권)’이 주 3일 운영을 시작으로, 4월에는 압량읍의 ‘사과나무소아청소년과의원(원장 도은정)’이 참여해 현재 주 6일 운영 중이다.
우리 아이 보듬병원은 맞벌이 부모나 야간에 의료 서비스가 필요한 가정에 편의성을 제공해 지난 6월까지 총 6020명의 환자를 진료해 평일 야간에는 일 평균 40명, 휴일에는 일 평균 118명이 이용하는 등 ‘아이 낳기 좋은 소아 청소년 진료 인프라’를 구축했다.
시는 앞으로 지역 의료네트워크를 강화해 지역 소아 응급의료의 실태를 자세히 검토하는 등 지속적인 보듬병원 운영과 미비점을 보완해 장기적으로 경쟁력 있는 경산형 의료 서비스 모델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한다.
조현일 경산시장은 “경산에서 아이를 낳고 지역에서 우수한 전문의의 충분한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구축된 우리 아이 보듬병원을 정착시켜 불필요하게 응급실을 이용하는 불편을 해결하도록 지속적인 지원과 개선으로 경증환자들은 지역에서 완벽히 해결하는 소아 청소년 진료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