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만여 건 선별·분류해 맞춤형 정보 제공
영덕군은 지역의 역사와 문화가 담긴 자료를 영구적으로 보존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사진이나 필름 등의 아날로그 자료를 디지털 자료로 전환하는 데이터베이스 시스템을 구축해 5일 공개했다.
이를 위해 영덕군은 지난 5년 동안 1910년대부터 현재까지의 사진과 필름 등 자체 자료 72만여 건과 공개 수집한 민간 자료 1만 2000여 건을 확보해 보존 가치를 기준으로 20만여 건을 선별해 디지털 자료로 전환했다.
이렇게 마련된 디지털 자료들은 손쉽게 검색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키워드나 항목에 따라 분류할 수 있도록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해 체계적인 자료를 관리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해당 자료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모바일 환경에서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영덕군 홈페이지(www.yd.go.kr) ‘영덕군 사진DB’ 메뉴를 통해 원하는 자료를 쉽고 정확하게 찾을 수 있도록 맞춤형 정보를 제공한다.
김광열 영덕군수는 “지역의 역사와 정체성이 담겨 있는 소중한 자료를 누구나 쉽고 빠르게 접근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무형의 자산을 지역사회가 함께 공유하고 새로운 가치로 발전시키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윤식기자newsyd@kbmaeil.com
※ 사진 설명:
1. 영덕군 사진DB 화면 모습.
2. 1940년대 영해면 대진항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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