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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관광1번로’길 생긴다..경주시, 보문단지 내 육부촌 앞 일대로 추진

황성호기자
등록일 2024-07-31 10:38 게재일 2024-08-01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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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명주소 변경 추진 위치도. /경주시제공
도로명주소 변경 추진 위치도. /경주시제공

 경주시가 APEC 정상회의 개최에 앞서 보문관광단지 내 도로명 ‘보문로’의 명칭을‘한국관광1번로’로 변경을 추진한다.

진행되는 한국관광1번로 구간은 보문단지 내 육부촌 광장에서 보문 선착장까지로, 너비 16m에 연장 325m이다. 지번으로는 ‘보문로 424-1’에서 ‘보문로 424-34’ 사이다.  이번 도로명 변경 추진은 경북문화관광공사의 요청으로 본격화됐다.

경주시는 대한민국 관광컨벤션산업 발상지인 육부촌의 국가유산화는 물론 보문관광단지 개장 5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선 경북문화관광공사의 제안이 타당하다고 판단돼 이를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도로명주소 변경 추진 구간도. /경주시제공
도로명주소 변경 추진 구간도. /경주시제공

 특히 내년 개최될 ‘2025 APEC 정상회의’에 따른 보문단지의 상징성을 부각하기 위해서도 필요하다는 것.

도로명 변경을 위해 앞서 경주시는 지난 15일부터 29일까지 경주시보, 홈페이지, 게시판 등을 통해 주민 의견을 수렴했다.

해당 구간 내 주소 사용자를 대상으로 동의도 전부 받은 상태다. 도로명 변경을 위해선 지역주민과 사업자 등 주소 사용자의 과반수 동의가 필요하다.

경주시는 주민 의견 수렴을 완료한 만큼, 다음달 열릴 주소정보위원회에서 무난히 통과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보문관광단지 내 대한민국 관광역사의 상징성을 기념하는 도로명이 없었으나, 이번 도로명 변경을 통해 그 상징성을 재조명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주소가 고유 지명이나 지역 특색을 나타낼 수 있도록 도로명 변경사업을 꾸준히 추진해 도로명주소가 일상생활 속에서 빠르게 정착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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